경남도, 내년 주택 2만2000가구 신규 공급

주택보급 110% 목표… 선진도시 조성 7대정책 과제 마련
2027년까지 4689억 들여 진주상평 등 산단 노후시설 개선

2016-10-25     이홍구
경남도가 내년에 2만2000가구의 주택을 신규로 공급한다.

도는 서민 주거복지 확대 와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내년도에 2만2000가구의 주택을 신규 공급하여 주택보급률을 11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내년에 신규 공급하는 2만2000가구는 공공주택 6735가구, 재개발·재건축 5058가구, 민간주택 1만207가구 등이다.

이와함께 주거급여,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 지원 등의 친서민 주거복지 사업에 672억원을 투입한다.

이같은 내용은 ‘미래 경남을 선도할 경쟁력 갖춘 선진도시 조성’을 내년도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정책과제에 포함됐다.

이날 도가 발표한 7대 정책과제는 △도민이 행복한 미래도시 창조 △경남미래 50년 성장을 견인할 산업입지 구축 △서민 주거복지 확대 및 안정적 주택공급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주거문화 조성 △안정적 교통기반 구축 및 물류산업 육성 △도민이 만족하는 교통복지 실현 △디지털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토지행정 추진 등이다.

특히 도는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권역별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수립하여 산업입지정책의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2020년까지 132㎢의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2027년까지 4689억원을 투입하여 진주 상평산단, 양산 일반산단 등 노후산단의 시설을 개선한다.

경전선(진주~광양) 복선화 완료로 발생한 114km의 폐선부지를 지역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 도시재생사업 2곳에 56억원을,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 16곳에 127억원을 투입한다. 또 2020년까지 132㎢의 산업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교통기반 구축 차원에서 김해 장유에 환승센터를 건립하고, 김해신공항 확장에 맞춰 연계교통망(도로, 철도)을 구축한다.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중개업·개발업자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투기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신규시책으로 ‘브라보 택시’등 경남형 벽지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개선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박구원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 미래 50년 성장을 견인할 산업입지 구축, 친서민 주거복지 확대, 도민이 만족하는 교통복지 실현 등을 통해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고 거주하고 싶은 경쟁력 갖춘 선진 경남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