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산 발견 유골, 실종 할머니로 밝혀져

2016-10-26     강진성
속보=지난달 10일 진주시 대룡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실종 할머니 A(68)씨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골에 대한 DNA검사 결과, A씨의 아들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족에게 이를 통보하고 보관하고 있던 A씨의 유골을 지난 24일 전달했다.

유족측은 지난달 유골이 발견되자 시신 없이 장례를 치렀다. 유골 DNA검사는 배양·증폭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에 비해 통상 오래 걸린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산책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사라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료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