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의장 ‘28일 결정’

與 이정화·野 배병돌 의원 압축

2016-10-27     박준언

김명식 전 의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김해시의회 의장 선거에 나선 후보가 새누리당 이정화(53)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배병돌(60)의원으로 압축됐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선수에서 밀리는 초선의 이 의원이 동료들을 등에 업고 당선될지, 아니면 3선의 배테랑인 배 의원이 무소속을 포함한 야당 전체를 규합해 의장직을 탈환할 지다.

현재 김해시의회는 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겉으로는 여당이 10명으로 야당보다 유리하지만 지난 의장 선거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홍을 겪었던 터라 의원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을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야당은 의원 수가 여당에 비해 적은데다 무소속까지 끌어안고 뭉쳐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어 이 또한 싶지않은 상황이다.

김해시의장 선거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당선된 의장의 임기는 김 전 의장의 잔임 기간인 2018년 6월까지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