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

대전 3-0으로 꺾고 PO 4강 올라

2016-10-30     김영훈
실업축구(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이 4위까지 주워지는 챔피언십(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창원은 지난 29일 오후 3시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27라운드에서 대전코레일을 맞아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창원은 10승 9무 8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감했다. 두 팀의 승패는 후반전 중반에 들어서며 결정됐다.

후반 25분 창원 최명희의 오른쪽 패스를 받은 태현찬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후 승기를 잡은 창원은 무서운 공격을 퍼부며 대전을 압박했고 후반 39분 이동현과 후반 44분 임종욱이 각각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전을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3-0 대승을 거둔 창원은 천안시청에 골득실(+1)에서 앞서 4위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같은날 김해진영구장에서 열린 27라운드 경기에서 김해시청은 천안에 2-3으로 역전패하며 8승 10무 9패 승점 34점으로 시즌 성적 6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김해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 김명재의 선취골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천안 이관용에게 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김해는 31분 이경식이 천안의 골망을 흔들며 다시 앞서 갔지만 후반 34 천안 신현호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9분 조이록에게 골을 허용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역전패로 마무리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은 11월 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창원과 경주한국수력원자력(3위)의 단판 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이후 이들 팀중 승리를 거둔 팀과 2위 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이 단판 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우승팀 강릉시청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9일과 12일 홈경기와 어웨이경기로 치뤄지게 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