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힘, 나눔

박도준 (편집부장)

2016-11-23     박도준
내륙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날씨가 갑자가 추워졌다. 조선경기 불황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겹쳐 가득이나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11월 끝자락에 내린 추위는 강한 바람과 함께 우리들을 더 움츠려들게 한다. 추위는 춥고 배고픈 이웃들에게는 가혹하리마치 잔인하다. 이런 이웃이 없는지 돌아봐야 할 때다.

▶경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관심의 손길로 희망을 전하는 ‘희망2017나눔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나눔 온도탑을 설치됐다. 이번 온도탑은 내년 1월 21일까지 모금액 87억9000만원을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체와 기관단체의 기부는 줄었다. 그러나 개인기부자가 전년에 비해 15% 늘어난 2만9000여명에 달해 사랑의 온도탑을 뜨겁게 달구었다. 목표액 83억6000만원보다 많은 84억 5000만원의 모금을 견인했다.

▶조선산업의 불황 등으로 올해도 기업들이 더 어려워하고 있다. 개인기부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액 87억9000만원은 345만명의 도민 1인당 2547원꼴이다. 모금액이 1%가 늘어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넘치도록 십시일반 참여해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아픈 이들에게 희망을을 주자.
 
박도준 (편집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