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회화면 주민들, 동물화장시설 반대

2016-12-01     김철수
고성군 회화면 주민들이 1일 오전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마을에 들어설 동물화장장 건립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고성군 회화면 동물화장시설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현복)는 “동물장묘업은 혐오시설”이라며 ‘동물화장시설 용도변경 신청허가 결사반대’, ‘청정마을 상수원에 동물화장장이 왠말이냐’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특히 “동물화장시설 아래에는 주민들이 매일 식수로 이용하는 약수터가 자리해 최근 사업주가 화장시설을 위해 신청한 용도변경 허가를 고성군이 절대로 승인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가진 주민들은 최평호 군수와 면담을 갖고 “마을에 동물화장장 시설은 절대로 들어 올 수 없다. 고성군이 용도변경 허가를 승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고성군은 2일 오후 사업주가 신청한 용도변경 절차에 따라 애완동물 화장시설 용도변경 조정위원회가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