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명옥 성산구청장, 마지막 확대간부회의 주재

퇴임 앞둔 통합 창원시 첫 여성 구청장…‘유종지미’ 거둘 것 다짐

2016-12-05     이은수

 

“끝맺음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은 법 아니겠습니까”

40년 공직 생활 마감을 앞둔 여성 구청장의 감회는 남달랐다.

통합 창원시 첫 여성구청장인 이명옥 성산구청장이 지난 2일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성산구는 이날 구청장과 대민기획관, 각 부서 과장 및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 구청장은 간부회의에서 “이제 2016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모든 일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연말연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파악·지원하고, 안전한 겨울나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976년 처음 공직에 입문, 2015년 행정서기관으로 승진해 의창구 대민기획관, 환경녹지국장을 거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 1월에 창원시 여성공무원으로 최초로 제5대 성산구청장에 임명됐다.

통합 창원시의 첫 여성 구청장으로 주변의 시선과 부담도 컸지만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상습교통난 지대인 상남동 상업지역에 회전교차로 설치로 소통을 원활히 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축제 등 다각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여성 특유의 리더십과 섬세한 감각으로 현장행정에 강한 면모와 각종 현안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산구청의 발전에 이바지할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퇴임 이후에도 창원시와 성산구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힘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