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예총 9일 '위로콘서트' 개최

2016-12-07     김귀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9일 창원에서 경남지역 예술인들의 ‘위로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김산, 박영운, 이경민, 하동임 등 가수 4명과 김유철 시인이 참여한다. 콘서트에서 관객과 나눌 위로의 키워드는 ‘세월호’, ‘4대강’, ‘헬조선’, ‘국정농단’ 등 이다.

김유철 시인은 공연에 앞서 관람객 20명에게 엽서에 쓴 붓글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 시인은 공연 중 ‘이날은 더디지만 끝내온다’ 등 시낭송 시간도 갖는다.

이어 김산은 ‘고마운 사람’, 박영운은 ‘광화문 연가’, ‘술 한잔’을 연주·노래하고 이경민은 ‘아름다운 사람’, ‘위로’ 등을, 노래패 ‘소리새벽’ 출신인 하동임은 ‘천사가 필요해’ 등 곡을 노래한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경남지회(경남민예총)는 “시인과 가수라는 문화예술의 소임을 가진 우리가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작은 위로뿐이지만, 그것이 우리가 가진 전부이며 모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창원 카페 ‘미카’(창원시 의창구 외동반림로 248번길 9-1)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입장료 대신 음료 한 잔값을 받는다. 문의 274-0214.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