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원산단에 공동 어린이집 개설

2016-12-11     이홍구
창원국가산업단지의 11개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들이 다닐 어린이집이 내년에 문을 연다.

경남도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이하 산단공)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11개 대기업·중소기업이 지난 9일 공동 직장어린이집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대기업인 ㈜세아창원특수강과 한국철강㈜ 외에 삼광기계 제2공장, ㈜성호전자, ㈜예성기공, ㈜위딘, 진영티비엑스㈜, 창원기술정공, ㈜코텍, 태경중공업㈜, ㈜태영엔지니어링 등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용 지원대상자’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현재 건설중인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근로자 복지타운내에 들어선다. 산단공이 부지(495㎡)를 무상제공하고 중앙정부와 산단공이 건설비 18억여원을 부담한다. 11개 기업은 어린이집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산단공은 내년 5월까지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하고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우명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공동협약으로 사업체 직원들은 육아부담을 덜고 우수한 여성인력의 경력 단절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며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늘어날 수 있도록 사업체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