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1억원 성금

2016-12-13     이홍구
경남도는 13일 대구시청에서 서문시장 화재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한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홍준표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노기호 서문시장4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홍 지사는 “불의에 화재로 소상공인들의 일터가 하루아침에 소실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정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철수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화재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들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성금을 전하게 되었다”며 “피해를 당한 대구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성금을 지원받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경남도의 성금 지원에 감사하다”며 “서문시장 화재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 홍 지사는 서문시장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 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 각 시·도에 성금모금을 독려하며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1억원을 내는 것 외에 경남도는 다음 주 중 행정절차를 밟아 성금 1억원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각 시·도가 성금을 낼 때는 재정자립도를 참고해서 내자.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시는 5억원 정도 내놓고, 서울보다 덩치가 큰 경기도는 더 많이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