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대추나무(대조·大棗)

2016-12-19     경남일보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대추나무는 낙엽교목 또는 소교목으로 키가 10m 전후이다. 가지는 많이 갈라지고 미끄러우며 가시가 있고 어린가지는 한곳에서 여러 개가 모여난다. 잎은 단엽(單葉)이 서로 어긋나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에 끝은 뭉툭하고 밑 부분은 좌우부동(左右不同)하며 잎 가장자리는 작은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난형 또는 장타원형에 9~10월경 적갈색으로 익는다.

대추나무는 열매를 식용하고 잘 익은 열매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대조(大棗)라고 한다. 대조는 맛이 달고 약성은 따뜻하며 무독성으로 성분이 단백질 당류 유기산 비타민A, B2, C 등 칼슘이나 인 철분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자양강장 및 진정작용이 있다. 그리고 완화(緩和)작용 항알레르기 뇌신경강화 혈압강하 보혈 간장보호 진통 진경 근육강화 이뇨 해독 식욕부진 히스테리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