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5000억원 지원

26일부터 중진공서 상시 접수
조선업계 긴급자금 우선 배정

2016-12-21     강진성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2017년에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5900억원을 공급한다.

2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7년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자금 신청을 받기로 했다.

내년 정책자금 예산은 3조 585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2.1%(750억원) 늘어났다.

또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글로벌진출지원자금을 신설하고 2250억원을 배정했다. 창업자금은 1조65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00억원 가량 늘렸다.

또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시설자금 대출기간 확대를 추진하는 등 수요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기업 구조조정이나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안전망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업 위기를 겪고 있는 경남을 비롯한 부산, 전남 등 5개 밀집지역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이 우선 배정된다.

이를위해 정책자금 중 조선업체 지원이 적합한 성장기, 재도약기, 긴급지원 자금 중 5400억원을 이들 지역에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정책자금의 신청·접수는 오는 26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사항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