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엑스포, 민간전문가 주축 운영

2016-12-22     김철수
차기 고성공룡엑스포는 민간인을 사무국장으로 공개 채용하는 등 장기적으로 민간 전문가에 의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최평호)는 군청 중회의실에서 10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이사회’를 갖고 주요업무 추진 실적 및 기본계획 설명을 통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날 △민간인 사무국장 채용계획 △사무국 직제규정 일부개정 규정 △회계규정 일부개정 규정 △2017 회계연도 당초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4건의 안건이 의결된 가운데 내년 3월까지 민간인 사무국장을 공채하고, 점차적으로 민간 전문가에 의한 재단법인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인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해 재단법인 경영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회계 규정을 일부 개정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자체 재원 확보를 위해 정관의 범위 내에서 공룡콘텐츠 관련 각종 자체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개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 수익사업 관련 업무 일부를 재단법인에서 수탁 받아 운영한다는데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평호 위원장은 “차기 공룡엑스포는 현재까지의 축적된 경험과 완비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개선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차기 엑스포의 자세한 계획안은 고성군의회 및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