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남해 ‘테마여행 10선’ 선정

부산과 함께 ‘섬과 바람 코스’로 국비 77억원 받아

2016-12-28     이홍구
거제·통영·남해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들 세 지역이 부산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섬과 바람 코스’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3~4개의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도는 프로젝트에 선정돼 7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경남도는 남해안 해양경관과 체험콘텐츠를 활용한 남해안 관광코스를 발굴하여 사업신청을 했다. 문체부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섬과 바람’이라는 주제로 경남(통영, 거제, 남해)과 부산광역시를 공동 사업권역으로 선정했다.

도는 앞으로 부산시와 지역 관광전문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상품을 개발한다. 관광안내판과 관광유도표지판을 정비하고 관광안내시스템 개선 등 정보통신(IT) 기반의 스마트 관광플랫폼도 구축한다.

도는 버스환승시스템 도입,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등 정기적인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고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순천 관광진흥과장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에 따라 관광안내시스템과 교통·숙박 등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섬과 바람 코스 이외에도 평화안보(인천·파주·수원·화성), 평창로드(평창·강릉·속초·정선), 선비문화(대구·안동·영주·문경), 해돋이 역사기행(울산·경주·포항), 남도 바닷길(여수·순천·보성·광양), 시간여행(전주·군산·부안·고창), 남도 맛 기행(광주·목포·담양·나주), 백제문화(대전·공주·부여·익산), 자연치유(단양·제천·충주·영월) 코스를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