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인삼(人蔘)

2017-01-02     경남일보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인삼은 다년생 초본으로 키가 60cm 전후로 자라고 근경(根莖)은 짧으며 곧거나 비스듬히 서고 긴 수염뿌리가 뻗어 있다. 근경의 끝에서 1개의 원줄기가 올라오고 원줄기 끝에서 3~4개의 잎이 돌려나 있으며 긴 잎자루 끝에 5개의 손바닥 모양 복엽이 달려 있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도란형이고 잎 끝이 뾰족하며 잎 밑 부분은 좁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인삼은 한국특산식물이고 방향성식물로 뿌리를 식용하고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인삼(人蔘)으로 맛이 달고 약간 쓰며 약성은 따뜻한 성질이다. 성분은 인삼사포닌으로 자양강장 강정 면역증강 진정 안정 강심 이뇨 건망증 신진대사기능촉진 당뇨 항암 항콜레스테롤 항미생물작용 등의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단백동화촉진 식욕증진 발모촉진 간세포보호 항산화활성 노화억제효능 등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