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대비 ‘먹을거리’ 안전점검

2017-01-05     이홍구
경남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선물용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위생관리와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이번 합동점검은 9일부터 13일까지 23개 기관 26명이 진행한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도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떡류, 한과류, 두부류 등 제수용 식품제조·판매업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체 16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판매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선물세트 생산 △원·부재료 함량 허위표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 및 원재료의 부정사용 △허위·과대광고 행위 등이다.

도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각종 식품을 수거하여 세균수, 항생 물질, 식중독균 등 안정성 검사도 할 계획이다. 고사리, 도라지, 밤, 과일류 등에 대한 중금속 등 잔류농약 검사도 한다.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 회수명령 조치 등으로 유통·판매를 차단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한다.

경남도는 고의적 불법 행위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도 할 계획이다.

홍민희 복지보건국장은 “식품과 관련된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원산지 위반 의심 전화(농·축산물 1588-8112, 수산물 1899-2112)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