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경찰관’ 교통사고 뺑소니 용의자 숨진 채 발견

2017-01-05     최창민
속보=예비 경찰관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본보 5일자 4면 보도)의 용의 차량 운전자 2명 중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용의 차량인 싼타페 운전자 A(56)씨가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께 창원시 진해구 마진터널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예비 경찰관 B(25)씨가 차에 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싼타페를 몰고 사고가 난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혀 용의자 중 한 명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그러던 그는 지난 4일 오후 3시 이후 가족·경찰 등과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그의 시신은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는 아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창원 일대에서 수색을 하던 중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뺑소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A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