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방학에 새 학년을 준비한다

교사 176명 대상 수업평가설계 연수

2017-01-08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겨울방학과 봄방학에 중·고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교사 176명 대상으로 ‘2017학년도 수업평가설계연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학생참여활동 중심 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지원한다.

교실 수업과 평가방법 개선을 열망하는 현장교사 수요를 반영했다.

경남배움의 공동체연구회가 주관하는 이 연수는 겨울방학(1기)과 봄방학(2기) 중 2박 3일 합숙 과정으로 ‘배움중심수업과 평가 일체화’를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교사들이 학기 초 교과지도 준비 등 바쁜 일정으로 가장 중요한 수업과 평가를 계획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방학을 이용했다.

도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배움중심수업은 수업의 과정 속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과정중심평가와 함께해야 효과적이다.

이러한 수업과 평가를 위해서는 교과교육과정과 성취기준을 재구성하고, 교과서와 학생의 삶과 연관된 사례를 활용한 학습지를 제작해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수는 교과분과 내에서 4인 1모둠 형태로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참가교사는 2017학년도 학생지도가 예상되는 학년의 교과교육과정, 성취기준 및 교과서를 준비해 1년간의 수업과 평가계획을 설계한다.

도교육청은 연수에 앞서 11월에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의 이해 및 배움중심수업에서의 과정중심평가를 내용으로 2017학년도 맞이 수업평가설계연수 분과 진행자 연수를 가졌다.

유승규 중등교육과장은 “한 명의 천재는 만 명의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다고 했듯이, 모둠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업평가설계연수는 수업연구동아리와 연구회가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라며 “선생님을 학생들에게 돌려드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