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과 과정' 신설

최해범 총장 “현지 취업 위한 교육·국제협력 적극 추진”

2017-01-09     이은수
창원대학교가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교과목을 신설하고 이와 연계한 베트남 명문대학들과의 교류 및 학생들의 현지취업을 위해 베트남 상공계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창원대는 최해범 총장과 동성식 특성화사업본부장 및 강대욱 부본부장 등은 지난 5~8일 베트남을 방문해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호치민공업대학교, 투득기술대학, 동나이국립대학교의 총장들을 차례로 만나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간담회 및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는 베트남 최초의 4년제 국립대학교로서 QS 대학랭킹 기준 베트남 내 2위의 명문 대학이며,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호치민공업대학교는 베트남 남부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공업대학교로 학생 수가 2만7000명에 달하며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외국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해외교류가 활발한 대학으로 꼽힌다.

투득기술대학은 호치민시 기업계단체 회원으로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강점이 있으며 기업체 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 과정뿐만 아니라 창업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베트남 동나이성의 거점대학인 동나이국립대학교는 7개 단과대학에 1만3000여 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이 소재한 동나이성은 1996년에 경남도와 자매협정을 체결하고, 2012년에는 경남교육청이 동나이성 교육훈령청과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남도-동나이성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최해범 총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 중 베트남 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와 ‘창원대학교 학생 채용확대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연합회는 창원대 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취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인력양성과 취업 및 인적자원 정보교류에 협력키로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