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교통사고 큰 폭 감소

경남경찰, 평년 대비 부상 10%, 사망 8% 줄어

2017-01-10     김순철
지난해 경남지역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0일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잠정 분석한 결과 전체 발생은 2015년도에 비해 8.6% 감소한 1만2358건이었으며 부상자는 1만7799명으로 10.2% 감소했고, 사망자는 7.9%가 감소한 3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3년 평균 교통사고 현황과 비교해 봐도 발생 8.3% 감소, 부상 9.7% 감소, 사망자는 이보다 높은 14.4%가 감소한 것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전개한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운동으로 교통안전 의식이 개선됐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감소폭이 큰 지역은 사천, 진해, 함양이었고, 증가폭 상위 지역은 거제, 마산동부, 김해중부서 관할로 나타났다.

진주지역은 지난 2014년도까지 연평균 50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특별관리(시범지역 지정 교통안전활동 특별강화, 교통전문기관 교통안전컨설팅)등으로 30명 이하로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대폭 증가지역과 다발지역은 전문기관 합동 안전진단을 통한시설보강과 사고요인 분석 맞춤형 대책 수립 등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사망사고 주요요인으로는 음주 11명(27.5%), 대형사고는 4명(28.6%) 각각 감소했으나 교차로 9명(8.2%)·무면허로 인한 사망은 3명(15%) 증가했다.

특히 노인층은 감소했지만 전체 사망자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1경1노 교통안전교육 책임경찰관제와 노인대학 등 노인 집결요소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도 교통3선 지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경남경찰청 직속으로 교통사이카 기동순찰팀을 신설하여 주요 사고위험지역과 사고요인 법규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