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왕도 김해’ 배지(badge)로 홍보

김해의 역동성 미래 표현....4000개 제작 직원 공무 중 착용

2017-01-11     박준언
지난해 슬로건을 ‘가야왕도 김해’로 변경한 김해시가 이번에는 이를 배지(badge)로 제작해 대외적인 홍보에 나섰다.

11일 시는 최근 ‘가야왕도 김해’가 새겨진 배지 4000개를 제작해 소속공무원들에게 착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김해시 공무원들은 근무시간이나 각종 야외행사 시 배지를 달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배지의 사이즈는 가로 3cm, 세로 1.2cm 크기다. 붉은 바탕위에 새겨진 ‘가야왕도’는 500년 가야의 수도였던 김해시의 권위를 나타내고, 굵고 꿈틀거리는 ‘김해’는 김해시의 역동성과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또 우측 상단 2개의 왕관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왕관으로 왕가의 품격, 왕과 왕후의 지고지순한 사랑, 영원한 사랑 등을 상징한다.

지난해 4월 취임한 허성곤 시장은 그동안 사용해온 ‘김해 포 유(Gimhae for You)’가 영어식 표현인데다 김해의 정체성을 나타내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친숙하게 알 수 있도록 슬로건을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응모를 거쳐 6가야의 중심이자 국제 무역의 중심지였던 금관가야 김해의 상징성과 도시와 농촌,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도시라는 점을 잘 표현한 ‘가야왕도 김해’를 새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제작한 배지에 대한 시민 반응이 좋을 경우 관광안내소와 구내매점 등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