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공략하는 ‘경남농수산식품’

10개 업체 상해 춘절맞이 판촉전 553만여달러 실적

2017-01-11     최창민
경남도가 중국의 춘절을 기해 경남농수산식품판촉에 나서 553만4000 달러어치의 농수산식품판매 및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지난 3∼8일까지 (사)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상해 홍커우체육관에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10개소가 참가한 가운데 집중판촉전을 개최해 13만4000 달러의 현장판매와 54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집중판촉전은 중국 유통업체인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 측에서 30만 달러의 선수출 조건으로 시식관, 제품판매관, 바이어상담관을 운영해 김치, 감말랭이, 어묵, 수산물, 전통장류, 유자차 등 8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행사기간 동안 떡볶이, 어묵, 비빔밥 등 대표적인 한국요리 시연 및 시식회, 공연 등 이벤트를 추진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유도했으며 바이어 상담회, 경남제품 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소스류, 유자청, 유자효차, 장아찌, 김스넥 등에 대한 구매력이 높았다.

이번 판촉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으로 540만 달러 수출입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동의초석잠’과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가 유차청 200만 달러, ‘멍게수하식수산업조합’은 ‘상해교민식자재’와 멍게류 5종 120만 달러, ‘진주햄’은 ‘상해동명혜집단’과 어육소세지 100만 달러를 수출입 계약했다.

이 외 ‘에스엘푸드’는 ‘초대집단’과 김스넥 30만 달러, ‘남통복자식품유한공사’와 소스류 50만 달러, ‘아로니아상사’는 ‘남통복자식품유한공사’와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와 아로니아분말 20만 달러,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과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는 유자빵과 유자당침 20만 달러를 계약체결했다.

특히 초대그룹은 2016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업체이며 4월께 40만 달러 추가 선적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3∼8일까지 전시판매실적은 13만4000 달러의 전시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현지 반응이 좋아 현지 판매 부스는 이달 2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