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창원LG, 전자랜드에 발목

경기 초반 우세 못 지켜 역전패

2017-01-15     김영훈기자·일부연합
갈 길 바쁜 창원 LG가 경기 초반 승기를 지키지 못해 인천 전자랜드에 역전패 했다.

LG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2득점을 합작한 전자랜드 아이반 아스카(25득점)와 커스버트 빅터(17득점)를 막지 못하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12승 18패로 7위를 기록해 6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LG의 페이스였다.

LG는 센터 김종규와 가드 양우섭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시작 직후부터 우세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1쿼터를 24-17로 앞서 갔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후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빅터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2쿼터 종료 2분을 남겨놓고는 38-38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LG는 장신의 센터 김종규의 연속득점으로 2쿼터까지는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지만 전자랜드의 추격은 계속됐다.

3쿼터 들어 LG 선수들의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전자랜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47-48로 뒤진 3쿼터 3분 49초 빅터가 가로채기에 이어 직접 득점에 성공하면서 4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연이은 3점포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4쿼터 추격을 벌였지만 전자랜드 아스카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맛 봤다.

전자랜드 강상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팀 2연승에 공헌했다.

LG는 1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제임스 메이스는 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4쿼터 초반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저지르며 추격할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김영훈기자·일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