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콘서트 ‘Picture me’ 전국투어 공연

21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서

2017-01-16     김귀현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 선다.

오는 21일 오후 7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이루마 전국투어콘서트 ‘Picture Me’ 창원 공연이 열린다. 미국,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무대를 채운 그는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기다려 준 국내 팬들을 찾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곳곳에서 피아노 선율을 나눌 예정이다.

이루마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적 영감을 줬던 기억 속 풍경들, 배경 속에 머무는 이야기를 피아노 연주에 싣는다.

이루마의 음악은 그동안 추억 속 배경음악으로 뇌리에 남았다. 이에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음악으로,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한다.

이루마는 이번 공연에서 대표곡 ‘Kiss the rain’과 ‘River flows in You’를 비롯해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곡을 선보인다. 연주곡 ‘The sunbeams.. They scatter’, 제주도의 숲에서 영감을 얻은 9집 수록곡 ‘Dance’, ‘The last paradise’ 등 신곡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번 이루마 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순간순간 속 배경이 되어주던 이루마의 음악을 떠올리는 한편 이루마의 음악과 함께한 또 다른 시간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나에게로 떠나다(Picture Me)’ 서문을 통해 ‘첫 앨범을 만들기 위해 눈이 내리는 길을 걷고 있었다. 내리던 눈이 막 멈출 무렵 자연스레 멜로디가 떠올랐고, 내 모습을 그려보는 자화상 같은 음악 하나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제 또 다른 공간여행을 함께 떠나려 한다’고 전했다.

공연 시간은 총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이며,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1522-2274.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