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예비창업자 위한 '창업카페' 5월 오픈

2017-01-17     박준언
김해시가 오는 5월 예비창업자들의 자유로운 공간이 될 ‘창업카페’ 문을 연다.

17일 시는 예비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김해여객터미널 3층에 사업비 6억 2300만원을 들여 200평 규모의 ‘김해창업카페’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전국 최고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창업거점도시’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의 첫 단추다.

김해창업카페에는 인터넷, 컴퓨터, 복사기, 회의실 등 사무를 위한 기본적인 시설들을 갖추게 되며 창업교육과 명사특강, 창업경진대회, 투자자와 창업자 연결을 위한 네트워킹데이 등 경영, 교육, 자금, 사업화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예비창업자들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운영은 민간의 전문 업체가 맡는다.

카페 일부는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이나 부산, 중국 등에서는 지자체, 기업체, 경제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창업카페가 활성화 돼 있다.

시는 창업카페가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시는 엔젤투자자나 기업들이 예비창업자들이 모이는 카페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예비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중국의 대표 창업공간인 ‘처쿠(車庫)카페’ 같은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방 지자체의 여건상 계획을 수정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