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출신 장난주씨 감사원 첫 여성국장 승진

2017-01-17     정희성
감사원은 장난주(45·사진)씨가 개원 68년 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장(고위감사공무원)으로 승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국장은 사천 출신으로, 진주 제일여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8년 행시 출신 여성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감사원에 전입한 뒤 공공기관 감사국 감사관과 산업금융감사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장 국장은 승진 직전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교육부의 이화여대 특혜 지원 의혹을 감사하는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을 지냈다. 장 국장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국외교육 훈련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장 국장은 “여성 감사관으로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 고위감사공무원에까지 오르게 됐다”며 “후배 여성 감사관들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