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오는 18일 계란 반출 허용키로

AI진정국면으로 계란 3번째 반출…공급난 해소 기여

2017-01-17     손인준

양산시는 18일 AI 진정국면에 따라 계란 500만개(액란 130만개 포함) 반출을 허가 했다.

이는 지난해 24일 AI 발생한 후 3번째 계란반출이다. 이번 반출 계란은 AI발생 농가로부터 500m~ 3km 내 보호지역 14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380만개, 3km 밖 예찰지역 7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120만개이다.

특히 이번 환적장소는 지난 1, 2회보다 더 강화돼 4개가 늘어난 13곳에서 이루어 진다. 이같은 조치는 AI가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다수의 농가가 한 장소에서 환적이 이루어질 경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AI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반출 허용도 1,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매뉴얼에 따라 시에서는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에 계분 등을 AI 검사 의뢰한 결과 전 농가에서 음성으로 판정되어 반출을 허용한 것. 이들 계란은 반출 전에 반드시 훈증소독을 거쳤기 때문에 식용으로서 전혀 문제가 없다.

한편 지난 1차 계란 650만개, 2차 계란 550만개에 이어 오늘 500만개 추가 반출로 AI발생으로 부족한 영남권 계란 수급 불균형 해소와 가격 안정에도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