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교 9개 신설학교 정상개교 가능

경남도교육청, 학교시설 안전성 확보 강화

1970-01-01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이 3월 개교를 앞두고 올해 신설·이설을 추진 중인 학교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신·이설을 추진하는 진양고등학교 등 10개 학교 중 1개교를 제외한 9개교가 새로운 환경에서 3월 정상개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3월 개교하는 초등학교는 감계초, 진해신항초, 가남초, 기성초, 4개교다. 중학교는 진해냉천중 1개교, 고등학교는 진양고, 김해수남고, 밀양영화고, 경남고성음악고 등 4개교다.

이중 감계초는 학생배치계획 변경으로 인해 본관 동 1개 층을 추가로 증축하고 있어 전체 공사는 4월 중에 완료 되지만 학생 수용 기본 시설은 예정대로 준공 돼 정상 개교에 지장이 없다. 기성초는 현 학교 부지를 확장해서 교사를 개축하고 학생들을 새롭게 맞는다.

진양고는 진주시 혁신도시 내로 이전하게 된다. 밀양영화고와 경남고성음악고는 거점중학교 통합으로 폐지된 학교 부지를 활용해 특성화고로 개교한다.

다만 어곡초의 경우 부지조성을 위한 경사면 보강과 연약지반으로 공법 변경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의 상호 간섭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9월에 이전하며 기존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학사 일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한 내진 설비와 석면제거 예산도 대거 투입해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학교시설 내진공사에 200억원, 학교석면 제거 공사에 140억원을 투입한다.

학교시설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지진 등 재해 발생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사, 체육관, 기숙사, 급식시설, 강당 시설에 해마다 200억원 이상 사업비를 투자해 교육환경을 개선시킨다. 석면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교 내 우레탄 시설 교체도 신학기 이전에 132개 대상학교 중 123개교(93%)의 공사가 마무리 된다.

도문섭 시설과장은 신설학교 개교와 관련해 “2월 1일까지 예비준공검사를 실시하고 2월 중순까지 운동장 공사, 조경 식재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남은 기간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해 정상 개교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