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평양 남북대결’ 이뤄질 듯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같은 조

2017-01-22     연합뉴스
타이틀이 걸린 축구 대표팀간 경기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서 남북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축구는 22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같은 B조에 편성됐다. B조 예선 경기는 모두 북한 평양에서 치러진다.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4월 7일 북한과 평양에서 역사적인 남북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금까지 성인 대표팀은 물론이고 청소년 대표팀까지 남녀를 통틀어 북한에서 타이틀이 걸린 남북대결이 성사된 적이 없었다.

한국이 북한에서 대표팀간 경기를 치른 건 1990년 10월1일 평양에서 친선전으로 펼쳐진 ‘남북 통일축구’가 유일하다.

앞서 타이틀 대회 사상 첫 평양 남북대결이 이뤄질 뻔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여자축구에서 예정된 평양 남북대결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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