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음주사범 지난해 1941명 기소

89명 구속·1852명 불구속…32명은 검찰 직구속

2017-01-23     김순철
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유상범)은 지난해 음주운전 사범 89명을 구속기소하고, 185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등 총 1941명을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특히 지난 한해 동안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상습 음주운전자 총 32명을 검찰에서 직접 구속하고, 음주운전 방조사범은 16명을 입건했으며, 음주·무면허운전에 제공된 차량 3대를 압수하여 몰수 구형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대검찰청 교통사고 및 음주운전 사건 처리 기준 합리화 방안에 따라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방조 사범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몰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매년 25만 건을 상회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2~3만 건에 이르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