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그릇 사용 사천 A병원 과태료 처분

병실 곰팡이, 미세먼지 등 민원은 별건으로 조사

2017-01-24     이웅재
속보=낡고 삭은 식기에 반찬 등 음식물을 담아 환자에게 제공해 물의를 빚은 사천 A병원이 식기 전량 교체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본보 24일자 4면 보도)

사천시는 지난 23일 민원 접수한 A병원에 대해 24일 오전 현지조사를 실시, 식품 등 취급기준위반으로 100만원 과태료 처분하고, 문제의 식기는 새것으로 전부 교체토록 했다.

또한 이 병원 병실의 청결에 문제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해 별건으로 병실의 곰팡이와 미세먼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병원의 식당은 집단급식소로 분류돼 있어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어서 과태료 처분했다. 병원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식기 전량교체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학병원 그릇 뚜껑은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모르고 가져온 것으로 식당 종사자들이 미처 확인하지 못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