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설 명절, 소외계층에 훈훈한 손길을
이영진(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순경)

2017-01-15     경남일보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계층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훈훈한 인정을 많이 베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따뜻한 사랑을 위해 여력을 쪼개고 또 쪼갠다면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다소나마 외롭지 않은 설명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는 힘들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증장애인, 청소년 가장, 독거노인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이들이 많다.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인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면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는 부여되며 하루하루를 활기찬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모두 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외계층에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홀로 사는 노인들은 단지 마주앉아 자신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말 동무가 돼 주는 것을 더욱 반긴다. 그만큼 홀로 사는 노인분들은 외로웠던 것이다. 내 부모를 아끼고 사랑하듯, 주변에 혼자 사는 노인을 보살피고 챙기는 설 명절이 됐으면 한다.
 
이영진(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