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이모티콘 같은 이별

2017-01-30     강진성
설날 다음날인 29일 오후 5시 45분께 진주역에서 노부부가 아들내외와 손주가 타고 있는 서울행 KTX를 향해 양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고 있다. 배웅을 나온 할아버지는 열차가 출발하자 손을 흔들며 따라가다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섰다. 이날 진주역은 많은 승객과 배웅하러 온 가족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설 연휴(26~30일)기간 진주역 이용객은 승차 6270명, 하차 5860명을 기록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