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

공·사립유치원 등·하원길 안전 확보

2017-02-07     강민중
유치원생 자녀의 통학버스 승·하차와 등·하원 시각을 학부모의 휴대폰으로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유치원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유치원 등·하원 안심알리미는 유치원 통학버스, 유치원 출입구 등에 설치된 인식기를 통해 유아의 통학버스 승·하차와 등·하원 시각을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어린이집에 등원 중이던 4세 어린이가 8시간 동안 통학버스에 방치됐다가 의식 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유치원 통학버스와 관련한 미취학 아동들의 안전사고가 계속돼 왔다.

이번 사업은 도내 공·사립유치원의 유아를 대상으로 등·하원 안심알리미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유치원에 안심알리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소요 경비를 지원하고, 예산은 유치원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은 “유아의 안전한 등·하원 지원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는 유치원 통학버스 내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하원 길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