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일일 명예의장제 시행

15일까지 기관·단체 등 추천 받아

2017-02-08     김순철
경남도의회(의장 박동식)는 도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도민이 행복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일일 명예의장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일일 명예의장 제도는 도민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박동식 의장이 제안한 공약사항으로 일일 명예의장으로 위촉되면 도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고 직접 민의의 대변자인 도의원의 직무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도의회는 오는 15일까지 도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일일 명예의장 대상자를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달 말부터 초대 명예의장 위촉을 시작으로 의정현안과 의사일정을 감안하여 연 6회 이상 시행할 계획이다.

추천대상자는 도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로 거주하는 도민으로서 교육·문화·예술·체육·과학·기술·경제 등의 각 분야에서 도정발전에 기여하였거나, 지역개발 및 사회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경남도민의 화합에 공로가 인정되는 등 도정발전에 이바지한 도민이면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다.

위촉된 명예의장은 의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 받고 의정활동 업무보고 청취, 의회기능 질의 및 답변, 본회의장 등 주요 의회시설을 둘러보는 등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바람직한 의회운영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개진할 수 있다.

박동식 의장은 “도민들은 보다 친근하게 도의회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높일 수 있고, 도의회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