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날’…팔순에 받은 학력인정서

경남도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2017-02-09     강민중
여러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인 15명이 초등학력인정서를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9일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졸업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김해 내동초등학교에서 졸업생 15명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졸업생의 평균연령은 69세, 최고령자는 83세다.

도내에는 김해초등학교를 포함해 11개 기관이 학력인정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으로 95명이 졸업했다. 2016년에는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 등록인원 140명 중 초등 학력인정서를 받는 졸업생은 133명으로 평균 95% 이상의 이수율을 보여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나타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한 성인문해 졸업생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늘 건강하시고 지속적인 배움의 길을 통해 좋은 소식 많이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