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호주와 뉴질랜드 한인 연구팀’ 국제세미나

2017-02-21     이은수
창원대학교는 국제관계학과 문경희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사학과 신동규 교수가 공동연구로 참여하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 연구팀’이 호주 디킨대학교와 호주국립대학교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월초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 경험과 관점’으로 멜버른과 캔버라의 한국학 학자 및 한인공동체 구성원 등 약 20여명이 에 참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 연구팀’은 2016년 한국학중앙연구원(AKS)이 공모한 ‘해외한인연구’ 사업(2016~2019년)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국내·외 총 4개 컨소시엄 기관인 창원대학교, IOM이민정책연구원, 호주 디킨대학교 ADI,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로 구성됐으며, 모두 8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1세대, 1.5세대, 2세대, 입양인 등)을 대상으로 세대별 이주 경험과 다양성에 주목해 두 국가의 한인 이주 역사부터 거주국 사회 내 한인의 역할과 적응, 한인공동체 및 모국과의 연계성, 정체성과 귀속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인종주의 극복과 다문화주의 실현을 통한 이민자 통합정책을 전개해 온 호주와 뉴질랜드 사례를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연구팀의 제1차 현지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미나를 통해 연구팀은 현지 학자들과 한인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전체 연구원의 연구 주제를 설명하고, 참석자 및 참여 기관과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회에 걸쳐 실시된 세미나 외에도 연구팀은 멜버른의 ‘호주이민사박물관’, 시드니 한호일보 방문 및 실무자 면담, 각 도시별 한인공동체와 학계 전문가 면담 등 13일 간의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