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마산 지혜의 숲’ 설립 협약 체결

도심 폐교 학교 활용 문화공간 조성

2017-02-22     황용인
경남도교육청이 도심공동화로 폐교되는 학교를 활용해 (가칭)‘마산 지혜의 숲’을 설립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도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김언호)과 ‘마산 지혜의 숲’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심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다음달 1일 자로 구암중학교와 구암여자중학교를 통합(통합학교명 구암중학교)하고 기존 구암중학교를 오는 201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마산 지혜의 숲’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교육청은 ‘마산 지혜의 숲’이 기존 도서관 개념을 탈피한 시설을 갖추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재)출판도시문화재단으로부터 전문적인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 받는다.

도교육청은 ‘마산 지혜의숲’은 구암중학교를 책 50만권으로 갖춘 독서와 체험·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문화복합시설’로 조성해 학생·학부모·지역주민과 도민들에게 지적ㆍ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독서열람실과 북카페, 휴게공간, 문화체험 및 독서활용 동아리방, 중·소규모 회의실과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지난해 11월, 통합학교추진위원회 협의 시 ‘마산 지혜의 숲’ 설립을 제안 했는데 호응을 받았다”며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책 50만권을 갖춘 책 읽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전시회가 열리는 경남의 랜드 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