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자

김영훈기자

2017-02-22     김영훈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 등 연일 떠들썩한 소리에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혹자는 약간의 스트레스, 긴장감은 좋다고 하지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 만큼 없는 게 좋을 듯 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가능하면 피해보자.

하지만 쉽게 이를 피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우리 학생들도 스트레스로 많이 어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청소년 중 35%가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답해 10명 중 3명 이상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를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8.8%로 집계됐고 여학생은 41.8%로 나타났다.

또 도내 청소년 중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우울감 경험률이 23.6%로 나타나 10명 중 2명 이상은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했다.

우울감 역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19.2%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데 반해 여학생은 28.5%로 평균보다 높았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우울증은 자살로 연계되는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 방법 찾기란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는 노릇. 다소 이상적인 소리겠지만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 하는 무엇인가를 찾아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