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에나몰 5월 본격 개장

시, 예비입점자 설명회…직원 13명 채용 내달 배치

2017-02-26     박철홍
오는 5월 새롭게 개장하는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의 운영방향이 나왔다.

진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시민홀에서 일반점포, 청년몰 등 예비입점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 추진일정, 사용수익허가 신청 절차, 입점자 유의사항 등 상가 입점 및 지하도상가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지난해 65억여원의 사업비로 시공된 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3월말 준공 예정이다.

개별점포 내부는 입점자들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준공 전 현장을 개방한다. 점포 인테리어 공사는 사용수익 허가일 이후 가능하며 시장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단 벽체철거, 출입문 교체, 바닥재시공 등 점포의 원상은 훼손할 수 없다. 퇴거시 원상복구를 위해 이행보증금으로 공사비의 20%를 미리 납부해야 한다.

새 지하도상가는 114개의 점포와 중앙광장, 2개의 커뮤니티실, 수유실, 전시실, 상인회사무실, 관리사무소, 기계실, 화장실로 구성된다. 진주시는 지하도상가 운영을 위해 전기 등 기술인력 3명, 사무직원 1명, 경비 및 상가관리 5명, 청소인력 4명 등 총 13명의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3월 중순부터 운영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상가입점을 위한 사용수익허가는 3월 중 신청서를 접수받아 4월에 계약완료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허가받은 점포을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사용수익하게 하는 전대 행위를 강력단속하고, 사용수익허가 후 불법 구조변경 등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사용수익이 취소되거나 점포를 포기하는 경우에는 향후 1년간 지하도상가의 재입점을 제한할 방침이다. 상가운영을 위한 관리비는 전기료와 운영 인건비, 화재보험료, 방역소독료, 사무실운영비 등 지하상가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를 점포별 사용면적별로 분담하게 된다. 점포간판은 상가 입점자가 직접 제작하되 시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지하도상가의 운영예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운영시간 외에는 전 구간의 출입을 통제하고 예외적으로 야간 보행자의 편의제공을 위해 지상에 횡단보도가 없는 구간의 지하계단실은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다.

지하도상가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특산물 판매점포는 진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실키안과 ㈜남강유등마을, 바이오 생산 제품 판매점인 휴먼바이오텍, KB코스메틱, T.L,S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의 8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판매장으로 조성된다. 청년몰은 자체브랜드 개발, 조형물 설치, 포토존 설치, 증강(AR)현실 앱 개발 등을 통한 광고활동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