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수도예산 66% 1550억원 상반기 집행

행정절차 기간 단축, 조기집행효과 극대화

2017-02-26     최창민
경남도는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도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한다.

도는 최근 ‘시 군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부진 사업 및 재정 집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하수도 예산 등에 관해 효과적인 조기집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점검회의에서는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확충 등 2017년 하수도예산 2348억 원 중 1550억원(66%)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하수도 시설 설치 인가, 재원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단축하고 성립전 예산 편성을 통해 교부 시기를 단축해 하수도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2017년 신규사업은 1/4분기 중 발주 및 계약을 완료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집행이 부진한 사업을 선정해 집행 현장점검 및 매월 집행실적을 관리할 예정이다. 시 군의 예산 집행관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지표에 하수도 국고보조사업 집행관리 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하수도예산 신청시 주민 수요와 수질환경 개선을 위하여 필요한 신규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며, 집행가능한 적정수준의 예산 신청으로 하수도 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창기 도 수질관리과장은 “공공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지역과 녹조예방을 위해 하수도 시설 설치가 중요하다”며 “대규모 사업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위해 신속 집행과 효율적인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