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총 835억 투입 도로 인프라 구축

市 승격 대비 교통망 확충 나서

2017-03-01     여선동
함안군이 ‘함안시’ 승격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군은 총 835억 원을 투입해 인근 창원시와 연계한 광역 도로망과 내부연결·물류수송 도로망 등 16개 사업 43km에 대해 지난해부터 도로망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먼저 외부연결 광역 도로망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714억 원을 투입, 내서~칠원간 국도 5호선도로, 칠북~북면간 국지도 60호선, 칠원~대산간 지방도 1041호 확포장, 칠북~의령간 국지도 60호선 도로개설 등 4개 노선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에는 2020년까지 121억 원을 투입, 운곡~회산간(도둑고개) 4차선 선형개량, 대산 서촌도로 선형개량, 남양~하실간 도로선형개량 등 12개 노선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가야권과 삼칠권 연결 도로망 구축을 위한 운곡~회산간(도둑고개) 4차선 선형개량사업은 오는 3월부터 암발파 작업을 본격 실시, 내년 말까지 두 권역 잇는 소통도로로서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간 연결도로인 법수 우거~삼태간 도로, 대산 평림~취무간 도로, 군북 소포~장지간 도로, 가야 선왕도로 등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차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관광 도로망도 대폭 확충된다. 법수 악양뚝방 도로확포장공사, 함안 동지산~입곡군립공원 연결도로, 악양근린공원과 연결한 대산 서촌도로 선형개량 등도 꾸준히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군민과 함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에는 명실공히 함안시에 대비한 지역 도로망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획년도 내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