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리미술관 '일상 속 우리가 놓친 것들'

4월29일까지 '작지만 소중한' 전시 개최

2017-03-01     김귀현
사천 리미술관은 이달부터 4월 29일까지 두 달 동안 1, 2관에서 손선형 조각가의 전시 ‘작지만 소중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웃는, 우는, 찡그리는, 익살스러운 얼굴 등 다양한 표정의 아이들을 표현한 20여 점의 조각상을 선보인다.

손선형 작가는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삶의 가장 평범하고 소박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그 찰나를 생의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로 남기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손 작가는 아이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모습을 스케치 한 뒤 이를 조형물로 만든다. 작품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웃고 울며, 찡그리기도 하고 새침하거나 해맑은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녔다.

이는 너무 평범해 우리가 놓치고 마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가 남긴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손 작가는 “어른이 돼서야 비로소 보이게 되는 것들, 화려한 삶보단 가족과 함께하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지켜주고 싶은 것들, 거친 세상에 물들지 않아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이 웃음, 그것이 작업의 주된 소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손선형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성신조각회 회원, 수원조각회 회원, 한국현대조형작가회 회원, 성남조각회회원, 수원시미술장식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또 1991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6 대구아트페어(대구 엑스코), 제4회 대전국제아트쇼 2016(대전무역전시관)까지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을 활발하게 개최·참여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