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고미술품 상설 경매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

2017-03-06     김귀현
진주 골동품 경매시장의 뒤를 이어 고미술품 상설 경매장이 새로 개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주시 판문동 소재 고미술품 상설 경매장은 지난 4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골동품 상인들이 설립한 진주전통고미술보존협동조합 소속 조숙래 씨의 단독 경매장이다.

조숙래 씨는 “진주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전국 최초로 골동품 경매가 열렸던 곳이지만 그 기세가 점차 수그러져 왔다”며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상인과 고미술품 애호가들의 발길을 되찾고자 상설 경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경매에는 총 200여 점의 고미술품이 올랐다. 전국의 상인과 지역 고미술품 소장·애호가 수십 명의 발길이 이어져 3시간 여 만에 마무리됐다.

조 씨는 “고미술품 수집을 취미로 삼던 시절이 지나 어느덧 30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주가 되는 고미술품 경매 뿐만 아니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시간도 마련돼 있으니 보다 많은 분들이 발걸음 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진주예술촌(경남 진주시 예술촌길) 인근 경매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경매 품목 수량에 따라 최소 2시간에서 8시간 가량 진행된다. 문의는 010-6236-0313.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