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추진

사료작물재배·생산장비 270억 원 투입
조사료 품질등급 실시·사업비 차등 지원

2017-03-08     최창민
경남도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위해 270억원 규모의 양질 조사료 생산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농가와 농업법인 등이며 조사료 사일리지제조비 107억 원, 기계장비 89억 원, 종자구입 31억 원, 볏짚처리비 등 43억 원이다.

도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고품질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6년 39%인 양질 조사료 공급률을 2020년까지 45%로 끌어올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3개 품질검사기관(축산시험장, 남해군, 합천군)을 통해 조사료 경영체(230여개)와 농가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에 대해 성분검사(수분함량, 조단백질, 조회분 등)를 실시, 품질등급(5등급)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해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연간 55만2000t의 조사료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사료작물 재배 및 볏짚처리로 46만t, 초지에서 1만100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입조사료 등으로 8만1000t을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공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해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며 “조사료 생산 경영체 및 축산농가에서 국내산 조사료 생산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