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노선 개편 '공'은 진주시로

삼성교통, 조합원 투표로 개편 참여 결정

2017-03-08     정희성
삼성교통이 진주시가 추진하는 노선개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삼성교통은 창원지법 진주지원이 지난 6일, 오는 10일까지 삼성교통에게는 시내버스 개편 참여여부를, 진주시에게는 삼성교통 수용여부를 법원에 알려달라고 부탁한 것과 관련해 8일 노조원 투표를 실시했다.

삼성교통은 투표결과 총원 228명 중 20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94.6%), 반대 10표(4.9%), 무효 1표(0.4%)가 나와 시내버스 개편 참여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삼성교통이 노선개편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시내버스 전면개편의 ‘공’은 진주시로 넘어갔다.

진주시 관계자는 “삼성교통으로부터 공문을 받아봐야 한다”며 “진주시가 제시한 조건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는 15일 부분개편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예정대로 시행하고, 4개업체가 빠른 시일내에 만나 전면개편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교통은 최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시행계획의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에 대한 심리가 지난 6일 열렸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