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정교과서 신청학교 5곳 중 3곳 취소

2017-03-09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교과 참고용 또는 도서관 비치용으로 쓰겠다고 신청한 학교 5곳 가운데 3곳이 신청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신청을 취소한 학교는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홈페이지에 국정교과서가 e-book으로 탑재돼 있어 굳이 인쇄본을 비치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 학교에서 국정교과서 신청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교육청은 “역사 수업에서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면서도 “단순히 도서관 비치용으로, 또는 교사들이 국정교과서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려는 의도에서 신청한 부분은 제재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국정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신청한 학교 명단은 피해 발생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