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촌 품은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북카페서 의령예술촌 그림·공예·시화전

2017-03-14     강민중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1층 북카페 ‘지혜의 방’에 서양화, 한국화, 공예, 시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자리했다.

도교육청이 내달 14일까지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의령예술촌 소속 27인의 작가들이 참가해 서양화 9점, 한국화 11점, 공예 11점, 시화 6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의령예술촌장 윤영수 작가의 ‘숲’ 서양화 작품을 비롯해 김광중 작가의 ‘겨울 소나무’, 한국화는 김선아 작가의 ‘꽃-해-바라기’, 김일영 작가의 ‘흔적 1, 흔적 2’, 공예는 염영희 작가의 나전칠기를 소재로 한 ‘즐거움’, 강민지 작가의 민화 ‘버선 향 주머니’, 시화는 의령예술촌 명예이사장 전문수 작가의 ‘빈 김치 통’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도교육청 북카페와 전시공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민과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하고 있다.

이수훈 총무과장은 “볕이 따스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 책도 읽고 지역 작가들의 특색 있는 전시회도 볼 수 있는 도교육청 ‘소통관’에 많은 도민들이 방문해 문화생활에 도움됐으면 한다”며 “북카페의 전시공간은 도민들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있어 전시공간이 필요한 지역 작가들과 학생, 학부모 작가들에게 소통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예술촌은 옛 평촌초등학교를 활용해 1999년 개촌해서 운영해오다 2012년 의령군 궁류면 벽계로 16-32의 터에 새로 조성한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의령의 특산품인 수박과 메론을 형상화한 체험동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문학, 사진 서양화, 공예, 국악 등 9개 분과 136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