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주말 음주운항·과승 어선 잇따라 적발

2017-03-20     이은수
창원해양경찰서는 주말인 18일 음주운항과 최대승선인원을 초과한 혐의로 어선 2척을 잇따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18일 오후 3시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수대말 인근 해상에서 어선검사증서상 최대승선인원이 4명인 잠수기어선 A호(4.67t)에 5명을 태우고 운항·조업한 혐의로 선장 L씨(58)를 적발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는 진해구 속천항에서 통발어선 B호(1.98t)를 술에 취한 상태로 운항한 선장 Y씨(70)를 적발했다.

Y씨는 음주측정 결과 단속기준치인 혈중알콜농도 0.03%를 훨씬 초과한 혈중알콜농도 0.195%의 만취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창원해경은 야간 순찰 중 선착장에 입항하는 B호가 평소와 달리 비틀거리며 주변 어선에 수차례 접촉하는 것을 보고 음주운항이 의심돼 측정한 결과 만취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