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창원힘찬병원,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협약

월 50명까지 지원…연간 600명 혜택

2017-03-21     이은수



안상수 창원시장과 안농겸 창원힘찬병원장은 21일 오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시민중심의 건강한 도시 만들기’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창원힘찬병원은 수술과 보호자 없는 병동 이용 시 발생하는 환자 본인부담금 일체를 병원에서 부담하고, 월 50명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연간 6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안농겸 병원장은 “어려운 시민들이 의료비 부담으로 아파도 병원보다는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하여 복용하고, 간병인이 없어 수술을 꺼리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지역시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병원이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어려운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경기침체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낮고 차가울 것이다. 이런 시기에 창원힘찬병원에서 따뜻한 체온을 나눠주어서 감사하다”면서 “공공복지와 민간복지는 새의 양 날개와 같으므로 어려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며 고마움과 당부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2013년 11월 개원한 창원힘찬병원은 9명의 의료진과 123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사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필요시 서울·인천·부산지역의 힘찬병원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술비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언제든지 해당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